지역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키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멕시코,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 변이 돼지인플루엔자가 유럽과 중동, 오세아니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사망자와 감염 환자가 늘어나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다. 이런 가운데 경남남도와 사천시는 신종 변이 돼지인플루엔자가 국내나 지역에 유입될 것을 대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멕시코와 미국에서 신종 변이 돼지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직후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기침이나 호흡곤란, 복식호흡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원인규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도록 전 시군 및 축산진흥연구소에 긴급히 시달했다.

축산진흥연구소는 농가에서 신고하거나 예찰 중 발견되는 돼지호흡기 질병에 대해 반드시 돼지인플루엔자 혈청검사를 포함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또 양돈농가에 대해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도 구제역과 AI방역에 주력하면서 농림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에서 지침이 내려오는 데로 신종 변이 돼지인플루엔자 관련 방역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돼지인플루엔자는 고기나 식품으로는 인체에 감염되지 않고 주로 돼지 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된 적이 없다.

한편 사천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5곳의 양돈농가에서 9만2천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