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묘소가 있는 비토리 공동묘지 부근 배회

지난 10일 실종됐던 40대 지적장애인이 13일 오후 2시30분께 서포면 비토리 공동묘지 인근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서포면에 거주하는 고모(43세, 지적장애1급) 씨는 10일 오후 3시께 밭일을 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경찰과 사천시는 인근을 수색하고, 서포면을 비롯한 사천시 전역에 실종자 찾기 전단지를 배부했다.

13일 오후 전단지를 본 비토리 주민이 선창마을 이장에게 연락해 고 씨를 찾아냈다. 고 씨가 발견된 곳은 아버지 묘소가 있는 공동묘지로 알려졌다. 면사무소에서는 고 씨가 걸어서 한 시간 거리의 공동묘지까지 찾아간 뒤, 주변을 사흘간 헤맨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