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시민 등 5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뜻 기려

6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오전 9시 50분부터 사천호국공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보훈가족,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시민, 사천지역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에 울린 사이렌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묵념했다. 이어 정만규 사천시장을 시작으로, 유족, 보훈·국가유공단체장, 지역사회 각 기관 관계자들이 헌화·분향했다.

정만규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보훈가족 그리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경의와 존경을 바친다”며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날을 단순히 기리는데 그치지 않고 국가 및 지역사회의 튼튼한 안보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념식이 열리는 동안 사천여중, 사천고 학생 50여 명이 봉사활동을 펼쳐 순조로운 행사진행을 도왔다.
 

▲ 정만규 사천시장은 헌화와 분향 후 이어진 추념사를 통해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날을 단순히 기리는데 그치지 말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튼튼한 안보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6일 오전 9시 50분부터 사천호국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보훈가족, 국가유공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천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 당일 국가(참전)유공자 무임승차와 함께 6월 한 달 간 대형현수막과 홍보탑을 호국공원 입구와 경남 자영고 삼거리, 동금 로타리 등 관내 6개소에 설치해 시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일 치른 지방선거에서 사천시장에 당선된 송도근 당선자는 이날 오전 8시 선거캠프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송 당선자는 “선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당선자에게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예상했다”며 “이는 정만규 시장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공식 추념식이 열리기 전에 당선 헌화를 겸해 서둘러 분향했다”고 말했다.
 

▲ 6.4지방선거에서 사천시장에 당선된 송도근 당선자는 오전 8시 선거캠프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 6일 사천호국공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왼쪽부터) 이도영 대한상이군경회 사천시회장, 임성택 대한전몰군경유족회 사천시지회장, 타경희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 사천지회장이 헌화, 분향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 사천지역 각급 학교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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