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악수 사진 많아..금품살포 의혹도 나와는 무관"

▲ 사천시장선거 정만규 후보(새누리당)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근 후보를 향해 "유언비어 날조와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사천시장선거 정만규 후보(새누리당)가 28일 오후 3시,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인 송도근 후보(무소속) 측에 "유언비어 날조와 의혹 부풀리기 중단"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기자회견에 앞서 송도근 후보가 제기한 ‘공보물 사진합성 의혹’에 관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적이 많고, 당시에 찍은 사진도 많아 굳이 합성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공보물에 실린 사진이 언제 어디에서 찍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내가 이를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그는 ▲공약이행률 꼴찌 주장 ▲A320 항공기날개부품공장 산청 이전 ▲(주)오르비텍 항공기뒷날개공장 함안 이전 등 부실시정 주장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거나, 지역의 사업여건 특성으로 해당 업체들이 선택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정 후보는 ▲2010년 이후 38억에서 69억 원으로 늘어난 재산문제 ▲금품살포 및 측근 연루 의혹 ▲차남 정 아무개 씨의 도피 소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재임 중 재산 증식은 정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만구수산의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통해 이뤄진 것이며, 금품살포 문제는 정 후보 본인과 관계가 전혀 없으며, 아들을 비롯한 일부 측근의 도피 소문은 사업으로 인한 외유일 뿐이라는 것.

한편, 정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 송 후보의 범죄 전력, 가족 관계 등을 둘러싼 몇 가지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송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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