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선거 후보지지도
40대 뺀 모든 연령 '정' 앞서
투표 적극층에선 오차범위 접전

시장후보 후보지지도.
사천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는 49.5%의 지지를 받아 41.3%에 그친 송 후보에 8.2%p 앞섰다. 하지만 투표 적극층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데, ‘정’ 49.1% ‘송’ 43.5%로 후보 간 격차는 5.6%p로서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이다. 응답자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층은 76.9%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도의원 1선거구인 읍면지역에선 송 후보가 47.1%로 42.5%의 정 후보에 4.6%p 앞섰지만, 도의원 2선거구인 동지역에선 정 후보가 58.5%로 33.9%에 그친 송 후보에 24.6%p 앞섰다.

정 후보는 대체로 모든 연령대에서 송 후보에 앞섰다. 다만 중간층인 40대에서는 정 후보(44.0%)보다 송 후보(47.6%)를 더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 61.0%는 정 후보를, 33.9%는 송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중 66.9%가 송 후보를, 25.1%가 정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이번 5차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4차 여론조사에 비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차 여론조사가 새누리당 경선 직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정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고, 또 최근 불거진 금품살포의혹 사건이 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6%대에 머물던 부동층이 선거 막바지에 9.2%로 다시 늘었다는 점이다. 차상돈 전 서장 지지층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해석과 함께 최근의 어수선한 선거분위기로 부동층이 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어쨌거나 상승세를 탄 송 후보가 역전으로 이어갈지, 아니면 정 후보가 추격을 뿌리치고 우세를 유지해나갈지 남은 일주일에 사천시장선거의 운명이 달렸다.

사천시장 선거 지지율 변화 추이
‘정’ 소폭 하락, ‘송’ 소폭 상승
격차는 오차범위 밖에서 여전히 ‘정’ 1위 유지


경남도의원선거 사천제1선거구
새누리당 박정열 60.8%로 여유 있게 ‘선두’
무소속 강석모 14.8%, 통합진보당 김동수 13.1%로 뒤이어

▲ 도의원 1선거구 후보 지지율.

경남도의원선거 사천시제1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정열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넉넉하게 앞서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60.8%로, 무소속 강석모 후보 14.8%, 통합진보당 김동수 후보 13.1%에 비해 높았다. 박 후보는 투표 적극층에서도 60.2%를 얻어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강 후보는 20대와 남성에서 비교적 더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 후보는 30대와 여성, 그리고 사천읍·정동·사남·용현면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경남도의원선거 사천제2선거구
박동식(50.6%)>이삼수(35.0%)>박상길(7.2%)
4차 여론조사에 비해 격차 더 벌어져

도의원 제2선거구 후보 지지도.
경남도의원선거 사천시제2선거구에서는 무소속 박동식 후보가 50.6%를 얻어, 35.0%의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 이삼수 후보에 앞섰다. 무소속 박상길 후보 지지율은 7.2%에 그쳤다.

투표 적극층에선 54.2%가 박동식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 33.4%에 그친 이삼수 후보와 격차를 더 벌렸다.

박동식 후보는 지역과 연령 상관없이 고른 지지를 받았고, 심지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50.8%를 끌어당겼다. 반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 후보는 오히려 투표 유보층과 비투표 의향층에서 박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주요 지지기반이라 할 선구·동서·남양동에서도 박 후보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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