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사전투표제 시행

5월 22일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4지방선거)의 닻이 올랐다.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럼에도 표를 얻어야 하는 후보자들로선 어느 때보다 마음이 더 타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사천지역 후보는 37명. 자세히 나열하면 사천시장 선거에 2명, 경남도의원 1선거에 3명, 2선거에 3명, 사천시의원 가선거에 7명, 나선거에 5명, 다선거에 4명, 라선거에 9명, 사천시의원 비례대표선거에 4명 등이다.

정당 소속별로는 새누리당 15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 통합진보당 3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5명이다.

여기에 경남도지사선거와 경남교육감선거 후보 3명씩을 포함하면, 사천의 유권자들이 비교분석 하고 저울질 해보아야 할 후보자는 모두 43명인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 사천시장선거는 새누리당 정만규(41년생, 현 시장)후보와 무소속 송도근(47년생,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4년 전 선거와 유사한 형국인데, 일종의 ‘창과 방패’ 싸움이 예상된다. 정 후보는 4년 간 이어온 시정의 연속선에서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세우고 있고, 반면 송 후보는 지난 4년을 혹평하며 오랜 공직 경험으로 자신이일을 더 잘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지사선거에는 새누리당 홍준표(54년생, 현 지사),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67년생, 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통합진보당 강병기(60년생, 현 경남도당위원장) 후보가 나섰다.

경남교육감선거는 고영진(47년생) 현교육감, 권정호(42년생) 전 교육감, 박종훈(60년생)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3자간 대결로 펼쳐진다.

투표일은 6월 4일이며, 5월 30~31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제를 시행한다. 사전투표제는 유권자가 신분증만으로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