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9일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특정후보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후보의 가족이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 사무실과 자택, 전 사무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서류와 컴퓨터,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후보의 전 사무장은 최근 사직을 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배모(49)씨와 후보 가족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구속된 배 씨는 지난 3월과 4월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김모(34)씨에게 3회에 2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금품을 제공받은 김 씨도 함께 구속됐다. 배 씨는 선거구민에게 9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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