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제외국인학교 학생·교사 남일대 해변 정화활동 벌여
노르웨이, 미국, 필리핀, 한국 등 다국적의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스티로폼, 알루미늄 캔, 비닐봉투, 폐그물 등 해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걷어냈다.
궂은 날씨로 비가 내렸지만 청소활동은 오후 2시 반까지 이어졌고 학생들이 주워 담은 쓰레기는 4000리터 가량 됐다.
이번 활동은 GIFS학생회가 직접 활동제안서를 만들고 항만사업소와 연락해 청소가 필요한 곳을 찾아내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 참가했던 11학년 김동현 학생은 “우리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과 환경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사로 나섰던 Tanzey 씨는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국제외국인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진주에서 개최된 국제소방사대회에 도우미로 참가하기도 했고 필리핀 태풍피해복구를 위한 자선콘서트를 열어 교내·외 모금을 진행해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심애향 기자
shimm@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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