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성회 2기 엄마학교 두 번째 강의…애니어그램 통한 ‘엄마들의 자아찾기

▲ 사천여성회가 마련한 ‘제2기 엄마학교’는 23일 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사천축협용강지점 2층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강좌에 참석한 40여 명의 엄마들. 애니어그램을 통해 자신과 더 가까워진 엄마들의 표정이 한결 밝다.
사천여성회가 사천시사회단체보조금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엄마학교’가 매주 금요일 오전 사천축협용강지점 2층 교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두 번째 강좌가 열렸던 지난달 25일 오전, 교육관을 찾았다.

진주부부가족상담소 윤분하 상담팀장이 ‘나를 알아야 행복하다-애니어그램’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좌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40여명 모인 엄마들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경청했다.

이날 윤 팀장은 성격유형진단테스트인 애니어그램을 사용해 참여한 엄마들이 각자 성격유형을 알고 그 유형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동기와 패턴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사천읍에 살고 있는 하은서 씨는 “애니어그램은 말로만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깊이 알게 됐다”며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어떤 성격인지 잘 알게 됐고 아이와 남편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돼 육아와 가정생활에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곱 살 된 아들과 함께 강좌에 참여한 이연수 씨도 “자녀교육에 있어 나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내 성격 유형이 잘 파악된 것 같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분노가 올라오는데 이 분노가 어디서 오는지 몰라 힘들었지만 이제 그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천여성회 박남희 회장은 “오늘 오신 엄마들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직접 참여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밝히며 “마지막 교육까지 결석자 없이 모두 수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엄마들이 육아나 자녀교육의 스트레스에서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해지고, 이렇게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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