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치의 방문해 학생·교직원 건강 검진

▲ 본교 주치의 선생님께서 학생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삼성초등학교(교장 정운범) 학생들은 요즘 대통령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나 있을 법한 ‘주치의’가 생겨 마냥 즐겁기만 하다.

농촌지역 특성상 아파도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제부턴 그런 이유로 고통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삼성초등학교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과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사천성모병원 김영민 원장을 학교 주치의로 위촉했고 그 첫 방문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주치의 제도’는 학기별 1회 이상 방문해 3시간 이상 활동하면서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이날 방문활동은 저소득층 등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학생은 물론이고 건강상담을 희망하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평가와 상담, 질병의 예방처치 및 보건지도, 건강체크 등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몇몇 학생들은 "의사 선생님 앞에서 건강상담을 한다는 것이 겁도 났지만 몰랐던 것들을 알고 나니 몸과 마음이 훨씬 건강해 진 것 같다"며 말했다.

백혜원 담당교사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건강관리를 할 수 없는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주치의 제도는 큰 선물이나 다름없다"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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