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자회견 열어 주장…“요구 안 받아들여지면 공동대응”

사천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4명이 25일 정만규 현 시장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6월 4일 치러지는 사천시장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 4명이 공천심사 중인 당을 향해, 정만규 현 시장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철·송도근·이정한·차상돈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3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만규 후보는 사천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나눠 읽으며 공동대응 입장을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지방선거 출마예정인 정만규 후보가 측근을 활용,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이런)의혹을 받는 자가 사천시장 후보로 공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경찰을 향해서는 철저하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금품을 살포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 시장을 향해서는 명백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예비후보들은 지난 1월에 정 시장의 비서실장이 뇌물수수와 선거법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정 시장의 새누리당 공천 배제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방향을 설정해서 공동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