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힘들고, 내일이 두려운 당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소설가 공지영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는 작년 여덟 번째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글이다.

<즐거운 나의 집>의 주인공 위녕은 존재하지 않는 허구 속의 주인공이지만, 이번 산문에 등장하는 위녕은 실제 작가의 딸이다. 위녕은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이고, 그녀의 메시지는 힘들고 험난한 세월을 살아가는 우리의 아들 딸에게 전하는 말이다.

10대를 지나 청년기에 들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위녕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 딸에게 어머니 공지영은 충고나 잔소리가 아닌 진솔한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딸에게 조곤조곤 들려주는 삶의 메시지는, 세상과 자신의 삶을 성찰한 원숙한 작가의 내면세계와 무작정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왜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에 대해 보여 주고 있다.

대화하듯 써 내려간 편지글에서는 눈앞에 앉아 자신의 인생 얘기를 들려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내 힘과 의지가 유일하게 발현될 수 있는 현재적 시간에 대한 최선과 숭고의 삶. 그것이 이 한권의 산문집을 통해 공지영이 딸에게 전하려는 응원 메시지이다.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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