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청서 가계비 절감대책 공약발표 기자회견

송도근 예비후보가 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민생특별공약을 발표했다.
6.4지방선거 사천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도근(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비 절감대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민생특별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타 후보들의 출판기념회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출판기념회는 세 과시와 홍보의 기회이긴 하지만 결국 시민부담행사일 뿐”이라며 “저는 출판기념회 대신 시민에게 힘이 되는 민생 공약을 발굴하는데 힘썼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사천시가 20년간 전력을 다해 공단과 그 배후 개발에 집중했지만 인구는 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정주여건이 우수한 인근 진주권으로 옮겨갔다”며 “결국 ‘진주시민의 일터’ 사천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지경”이라고 평했다.

그는 “시민의 살림살이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고, 가계비 부담이 덜한 사천으로 이주해 오는 도시근로자 가정이 한 가정이라도 많아진다면, 20만 강소도시 사천에 가까워 질 것”이라며 “ 민생, 특히 가계비 지출의 핵심인 수도광열비의 대폭적 절감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수도요금은 사천지역 물이용 부담금을 면제시켜 약 20%를, 동지역주민의 전기요금은 발전소주변지역 전기요금보조사업을 통하여 최대 20%를 절감할 수 있고, 주택용 도시가스를 70%까지 확대 보급해 주택연료비를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수도요금에 대해, “물이용부담금면제지역을 기존 댐주변 지역에서 방류로 인한 피해를 입는 지역까지 넓히도록 낙동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청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률이 개정되면 사천 뿐만 아니라 남해, 하동도 같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지역 전력산업 기반기금과 신삼천포화력발전소 건설 특별지원사업 예산 등을 통해 사용요금의 최대 20%의 보조금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가스는 도내 평균보급률이 70%에 육박하지만 사천은 54%, 동지역은 39.3%로 시평균 38%의 보급률에 불과하다”며 “도시가스보급 비율을 도내 평균인 70%까지 끌어올리고, 재래시장에 도시가스를 보급해, 지금보다 에너지 지출비용을 30% 낮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번에 발표한 수도광열비 절감대책은 큰 예산을 수반하지 않고, 주민 복리에 관한 열정과 공공기관과의 상호 협력과 노력으로 얻어 질 수 있는 내용”이라며 “지역사회의 언론과 시민사회단체가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검증과 정책 토론의 장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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