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한 우울장애2급 환자 물속에서 구해내

우울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가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출동한 경찰관과 119구조요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14일 밤11시께. 서포면 구량리 문아무개씨가 자신의 아들이 집안의 집기를 마구 부순 뒤 집 근처 농수로에 빠져 죽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며 서포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육상구 경위와 정이연 경사는 문씨의 집 근처 하천에서 문씨의 아들 김아무개(47)씨가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때마침 도착한 사천소방서 서포119지역대원들과 함께 물에 뛰어들어 김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다.

김씨는 우울장애2급 환자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에는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구조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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