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학업성취도 결과 수정 발표.. 교육청 “신뢰도 낮아”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4월13일 다시 발표됐다. 사천의 경우 초등학교6학년은 지난번 결과 그대로였던 반면 중학교3학년은 기초학력미달자가 3~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학교가 서열화 되고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란 비판 속에서도 학생들의 수준을 측정함으로써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중3과 초6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지난 2월16일 1차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뜻밖의 결과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적조작 등 놀라운 일들이 드러났고, 교육계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그리고 교과부의 진상조사 이후 2차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4월13일 공개되었다.

결과를 보면 초6은 과목별 기초학력미달자가 국어2.3(단위는 %) 사회1.5 수학1.5 과학1.8 영어3.5로 1차 발표내용과 거의 같았다.(영어만 0.1% 증가)

반면 중3의 경우 국어10.5(1차6.3) 사회13.5(9.3) 수학15.8(11.3) 과학12.0(9.3) 영어8.0(5.3)으로 1차에 비해 3~4%씩 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1차 발표에는 기초학력미달자가 적게 잡혔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1차 결과발표에서 사천이 경남의 여느 지자체보다 학력이 높은 것처럼 보인 것은 사실과 달랐음이 드러난 셈이다. 학업성취도 평가 2차결과만 놓고 봤을 땐 사천지역의 기초학력미달자 수준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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