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경영관리 통합이 관건.. 병원측 “4월말 개원 예상”

사천읍지역 대표 의료기관이라 할 수 있는 사천중앙병원의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인선의료재단이 2000년에 문을 연 사천중앙병원은 2006년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으나 2007년부터 자금난을 겪기 시작해 지난해 2월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 때 폐업위기까지 맞았으나 지난해 8월 새 경영진이 들어오면서 차츰 자리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중앙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들어와야 할 진료비가 채권자들의 법적 조치로 묶이자 지난해 연말부터 다시 자금난에 빠졌다. 결국 올해 2월12일 2차 휴업에 들어갔고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다.

4월10일 현재 병원 유지와 업무정상화를 위한 필수 인력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사천중앙병원의 휴업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왜 문을 닫았으며, 다시 문을 열긴 열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업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월말이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새 경영진이 업무를 시작했지만 법정관리인은 옛 인선의료재단 대표인 변아무개씨가 맡고 있어 업무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천중앙병원의 법정관리 관리기관인 창원지방법원이, 법정관리와 경영관리를 하나로 묶어 줄 것인지가 병원 정상화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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