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관내 4개 학교 포함 도내 24개 고교에 개설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6일(월)부터 도내 읍·면·시·군 24개 고교에 ‘2014년 찾아가는 논술특강반’ 1차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은 도교육청이 농·산·어촌과 소규모 시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논술지원 사업이다.

이는 공교육 중심의 논술교육을 강화한다는 의미와 함께 매년 수학능력시험 이후 개설되는 창원·진주 권역 중심의 ‘권역별 논술특강반’에 읍·면, 소규모 시 지역 고등학생들은 수강이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1차 수업은 고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과형논술반(인문, 자연)과 고2 학년을 대상으로 한 대학수시모집논술고사반(인문, 자연)으로 나눠 이달 24일까지 각 학교별로 3~5일(12~20시간)간 진행된다. 통합교과형논술반은 삼천포고와 용남고를 비롯해 김해분성고, 진영고, 함안고 등 12개교 12개 반 201명을 대상으로 개설되고 논술 기초 다지기와 논술문 작성·첨삭지도 수업이 이뤄진다.

대학수시모집논술고사반은 삼천포중앙고와 사천고를 포함한 김해대청고, 밀양고, 경남외국어고, 양산고 등 12개교 12개 반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대학별 논술고사 경향 및 기출 문제 분석, 논설문 작성, 개별 첨삭지도가 이뤄진다.

강사는 공교육논술지원단(단장 유승규) 소속 교사들로 학교별 강사비와 교재비, 첨삭 지도비는 전액 경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논술특강반 일정에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수업 개설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했고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자연논술반 개설 수요에 따라 각 통합교과형·대학수시형 자연논술반을 3개 학교에 개설해 자연계열 학생들에 논술지원을 강화했다.

경남도교육청 하상수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논술특강반은 읍·면·군과 소규모 시 지역의 더 많은 고등학생들이 부담 없이 논술학습을 할 수 있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 했다”며 “창의력·표현력을 기르는 것은물론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논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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