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예산 종합심사서 삭감된 시비 복원..20일 본회의

지난 8월 사천세계타악축제 사천세계타악한마당 공연 모습..
존폐 기로에 섰던 2014년도 사천세계타악축제가 예산복원으로 기사회생했다.

사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익래)는 18일 2014년도 세입세출안 종합심사 결과, 집행부 편성안 4529억 원 중 4억4300만 원을 삭감해 본회의로 넘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각 상임위에서 삭감했던 대부분의 예산을 되살렸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삭감한 타악축제 관련 시비 4억7000만 원을 집행부 편성안대로 전액 복원했다. 타악축제를 주관하는 사천문화재단 운영비 역시 5000만 원으로 복구했다. 이에 내년도 사천세계타악축제는 6억원(도비 1억3000만 원, 시비 4억7000만 원)으로 8월께 치러지게 됐다.

조익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그동안 타악축제 축제방향성과 내용, 개최 효과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축제 폐지보다는 내년에 하는 것을 보고 다시 판단하는 방향으로 의원들의 의견이 모였다"며 타악축제 예산복원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조성자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여러 문제를 제기했던 박재삼 문학상과 문학제 관련 예산은 살아나지 못했다. 박재삼문학상은 4000만 원 중 2000만 원이 삭감됐고, 박재삼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경비는 3000만 원 중 1000만 원이 삭감됐다.

이 외에 구암이정연구소는 5000만 원 중 2000만 원, 벼무논직파기 장비지원 4억 원 중 3억2000만 원, 농기계임대사업 농기계지원 8500만 원 중 6800만 원이 삭감됐다.

2014년도 당초 예산안은 20일 오전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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