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국 전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3000만 원 인센티브

▲ 5일과 6일 이틀 동안 전남 여수에서 열린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포어촌체험마을이 모범 마을로 선정돼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대포마을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포마을 사진제공.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연간 20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대포어촌체험마을(사천시 대포동)이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줄여 전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포어촌체험마을은 내년도 추가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전진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어촌체험마을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렸다.

전진대회 첫 날, 전국 92개 어촌체험마을 중 서면심사와 현지심사를 통과한 12개 체험마을이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이 중 10개소가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경남은 대포어촌체험마을 등 3개 마을이 수상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창원의 고현어촌체험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대포어촌마을과 함께 남해 유포마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어마을로도 유명한 대포어촌체험마을은 지난 2007년 국토해양부로부터 ‘체험관광마을’로 지정된 후, 경남도에서 최초로 마을 앞바다에 돔 하우스식 해상황토펜션을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돔 하우스 6개동과 어장관리선 1척, 세족장, 체험센터 등을 갖추고 2008년 6월말 개장했다. 현재는 좌대낚시, 쏙잡기, 조개잡기, 굴따기 등 전통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연 평균 1억 원 선의 직접 소득을 올리고 있다.

대포어촌체험마을 이창은 운영위원장은 “뜻밖에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수상을 계기로 회원들이 단합해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가꿔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진대회 대상은 전남 강진 서중어촌체험마을이 거머쥐었으며, 최우수상은 전남 함평 석두어촌체험마을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인천 중구 포내마을, 안산 선감마을, 경기 화성 전곡마을, 전남 진도 청용마을, 전남 장흥 사금마을이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어촌체험마을에는 사업장려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해양수산부 측이 밝혔다. 대상에는 1억 원, 최우수상 6000만 원, 대포어촌체험마을 등이 수상한 우수상은 3000만 원, 장려상은 1500만 원의 추가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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