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개발 기술적 성과 뛰어나…파급효과 큰 우수기술 선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기술대상은 국내에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에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12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수상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AI 최종호 상무가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수리온(KUH)은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 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수리온은 올 하반기부터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돼 2020년까지 200여 대가 전력화된다.
수리온은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하여 2012년 6월까지 73개월의 개발기간과 약 1조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알래스카 저온 테스트를 비롯해 2000여 차례, 2700시간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길이 19m, 높이 4.5m로, 최대속도 시속 272km로 2시간 30분을 날 수 있다.
수리온을 기본 형상으로 민수헬기, 상륙기동헬기, 의무수송헬기, 해상작전헬기 등 다양한 형태의 후속헬기 개조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외화 절감은 물론 자주 국방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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