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이틀간 항공우주테마공원…볼거리, 즐길거리 다채로워

▲ 4일 오후, 축제 관계자들은 주행사장 인근 사천강 사주교 도로변에 '소망등'을 설치하는 등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2013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개막이 임박했다.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하고 종사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9일 오전부터 10일 오후까지 정동면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를 준비해온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농업한마당축제 소망등 달기’ 이벤트를 펼치며 축제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해 왔다.

접수를 마친 약 3000여 개의 ‘소망등’은 사천강 사주교 도로변 1600m 구간에 설치됐으며, 축제 기간 일제히 불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현재, 주행사장 인근 상공에는 개막을 알리는 대형 광고풍선이 떠 있으며, 부스용 천막 등 부대시설도 속속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시와 판매, 시연, 체험행사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며, 축제 첫날 풍물놀이와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초청무대에는 지역 출신 가수 한봄 씨를 비롯해 김용임, 문연주 씨 등 8명의 가수가 등장해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주행사장 내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우수 농.특산물, 농기자재, 야생조류 외국농산물 등을 전시하고, 특별 할인판매장에서는 양곡을 비롯해 단감, 참다래, 녹차,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꽃마차타기, 천연 염색, 연 만들기 등 농촌체험장이 열리고, 추억 속 시골정취를 담은 시골장터도 재현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장기자랑과 국악공연, 트럼펫 연주, K팝 리커버리댄스, 각설이 공연 등 풍성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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