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폭우 동반한 중형급 태풍···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 태풍 ‘다나스’는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 45m/s, 강풍반경 3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31㎞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먼 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남해 동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는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 45m/s, 강풍반경 3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31㎞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나스’의 진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강풍반경이 워낙 넓어 제주와 남해상이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다나스는 오늘 오후 서귀포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밤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과 오후에는 남해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지만 밤부터는 남부 내륙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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