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재삼문학관 집필실 공개행사..시낭송회 열어
11월 경남도 레지던스 사업 성과 담은 작품집 발간 예정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학분야 레지던스사업을 수행 중인 사천의 마루문학이 지난 28일 박재삼문학관집필실 공개행사를 가졌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학분야 레지던스사업을 수행 중인 사천의 마루문학이 지난 28일 박재삼문학관집필실 공개행사를 가졌다. 경남도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예술가의 창작활성화 및 예술교류 활동, 지역주민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권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 행사는 시낭송회 형식을 빌어, 입주 작가들의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 경남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삼문학관 집필실.
마루문학은 지난 5월 레지던스 사업에 선정된 이후 문학관 입주 작가들의 집필활동을 돕기 위해, 사천의 도요지와 이순신바닷길, 실안노을길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 현장을 견학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입주작가들도 지역민과 문학동호인들을 위해 매달 시낭송회를 개최해 문학의 향기를 전했다.

마루문학 레지던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하아무 큐레이터는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작가와 지역 작가가 힘을 합쳐 '사천, 문학으로 말하다'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재삼문학관 집필실 공개행사에 참가한 작가들과 도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재삼문학관집필실 입주작가는 △조은길 시인(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안채영 시인(2010년 <문학사상> 신인상) △박미향 시인(2013년 박재삼신인문학상) △서은희 동시인(2003년 <마루문학>) 등 4명이다. 입주작가들은 집필실에 머물며 한려수도의 중심기항지 사천의 특색 살린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마루문학은 레지던스 사업의 성과물을 담은 작품집을 11월께 발간하고, 시낭송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책은 전국의 문인들에게 전달되며 지역 문화의 향취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낭송을 하고 있는 박재삼문학관 집필실 입주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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