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곤양초, 수양초, 삼천포초 운동장서 신명난 춤사위

▲ 가산오광대보존회(회장 한우성)와 축동초등학교(교장 강준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운동장을 순회하며 ‘가산오광대 한가위 축제’를 연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가을바람이 구두코를 맴도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신명나는 춤사위가 펼쳐진다.

가산오광대보존회(회장 한우성)와 축동초등학교(교장 강준실)는 13~15일까지 사흘간 각각 곤양초, 수양초, 삼천포초에서 ‘가산오광대 한가위 축제’를 연다.

축동면 가산리의 탈놀이에 기원을 둔 가산오광대는 제73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33년간 사천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유산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수차례의 정기공연과 행사들이 있었지만, 이번 추석맞이 축제에서는 삼천포초, 수양초, 동성초, 곤양초, 삼천포고, 삼천포여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별히 국악과 탈춤, 현대춤사위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명절음식 만큼 푸짐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산오광대보존회 한우성 회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우리 지역의 초등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틈틈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공동공연을 준비한 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산오광대 한가위 축제는 13(금) 곤양초등학교, 14(토) 수양초등학교, 15(일) 삼천포초등학교에서 개최되고 공연 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다. 장소는 각 학교 운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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