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에 쏘였다면 바닷물로 세척.. 해파리 대처법 숙지

▲ 맹독성의 라스톤입방해파리 모습(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라스톤입방해파리에 쏘이면 사진처럼 검은 얼룩이 상당기간 남는다. 거물에 걸려 올라온 라스톤입방해파리.(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짙푸른 나뭇잎들마저 구릿빛으로 타고 있다. 8월, 뜨거운 계절이다. 너도나도 해변의 피서객을 자처하고 바다로 향한다.

한창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를 하다보면 ‘휴가철 불청객’, 해파리에게 된통 당할 수 있다. 사실 비교적 독성이 약한 해파리는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약한 홍반을 남기는 수준으로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다.

하지만 지난 해 우리지역 남일대해수욕장에서도 발견된 라스톤입방해파리처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강독성’, ‘맹독성’으로 분류하는 해파리들은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쏘였을 경우에는 다음의 대처법을 숙지하고 신속히 처치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안전요원에게 알린다. 쏘인 부위만 아플 경우, 바닷물로 세척하고 민물이나 알코올로 세척하면 안 된다.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해서도 안 된다.

△눈을 쏘였을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고 라스톤입방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식초를 사용한다. 하지만 어떤 해파리에 쏘였는지 일반인은 구분하기 힘드므로 전문가 조언에 따라야 한다.

△세척 후에도 촉수가 남아있으면 핀셋이나 플라스틱 카드로 제거해야한다. 이 때, 조개껍데기 등 오염된 물체는 사용하면 안 된다.

쏘인 후, 온 몸에 통증이 지속되고 구토, 두통, 식은땀, 저혈압증상, 실신, 심정지 등의 반응이 있을 때는 부위세척 및 촉수제거를 신속히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다.

다음은 보건복지부에서 고지한 '해파리 대처법'이다.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사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