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은 정동초...마산고 제외 초빙형 및 내부형 공모

경남교육청이 도내 25개 학교에 대해 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2013년 9월 1일자 교장공모제 학교로 신규 지정된 초등학교 18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2개 등 25개 학교를 발표했다.

이는 2013년 8월말 교장 결원학교 52개교의 1/3 정도인 18개 학교와 2013년 3월 1일자 교장공모제 지정 철회학교 수 7개교를 합한 것이다. 이들 학교 중 사천지역은 정동초등학교가 포함됐다.

올 하반기 교장공모제 운영 지침 가운데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공모교장 지원자는 1인 1개교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자가 1인이라도 심사결과에서 일정한 수준(요구점수의 85% 이상) 이상인 경우 단수 추천이 가능하게 됐다.

또 표절을 예방하기 위해 공모교장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를 학교 홈페이지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하도록 했다.

2014년 상반기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시기에는 표절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절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표절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장공모제 지정 학교는 창원 안민초등학교를 비롯해 ▲창원 봉강초 ▲창원 웅동초 ▲진주 예하초 ▲통영 한려초 ▲사천 정동초 ▲김해 대감초 ▲밀양 수산초 ▲양산 양산초 ▲의령 가례초 ▲의령 지정초 ▲함안 칠서초 ▲고성 대흥초 ▲남해 남명초 ▲산청 신천초 ▲하동 양보초 ▲합천 남정초 ▲합천 야로초 ▲창원 해운중 ▲창원 마산서중 ▲김해 삼정중 ▲함양 함양여중 ▲합천 초계중 ▲창원 마산고 ▲양산 물금고이다.

교장공모제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 및 내부형 공모와 교장자격증 소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및 일부 내부형이 있다.

이번에 교장공모제 대상 학교로 지정된 초·중․고등학교는 마산고등학교를 제외하고 모든 학교가 교장 자격이 필요한 초빙형 및 내부형이다.

마산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서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원을 대상으로 교장자격 유무와 관련 없이 전국 단위로 지원을 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학교이다.

하반기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27~7월 4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지원자가 2인 미만일 때는 7월 8일까지 재공고해 추가 접수를 받는다.

접수마감 후 학교 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하며 심사결과에 따라 3배수를 선정해 교육청 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 추천한다.

2차 심사는 교육청 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위원회 추천 후보자를 심층 심사해 적격성 여부 및 학교 경영 역량 등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순위를 정하고 이 가운데 상위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도교육청에서는 임용 결격사유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교육감이 1인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에게 임용 추천하게 된다.

경남교육청관계자는 “유능한 교장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심사위원들의 전문성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이를 위해 업무 담당자, 학교운영위원, 초빙교장 공모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심사 절차, 방법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장공모제가 학교변화 및 지역사회 발전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공모교장 임용으로 학교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제도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관심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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