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시민 2000여 명 함께 축하
이두정 남양육영재단 이사장 인재육성 공로 특별시민대상

제18회 사천시민의 날 행사가 10일 사천시청 앞 연리마당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천시가 18살 생일을 맞았다. 제18회 사천시민의 날 행사가 10일 사천시청 앞 연리마당에서 여상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2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사천시민의 날은 지난 1995년 옛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 사천시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정만규 사천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시민의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차게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자"며 "사천시민의 화합된 힘으로 행복사천을 일궈가자"고 말했다.

사천시는 제18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 인재육성의 공로가 큰 이두정 남양육영재단 이사장(냠양저축은행 대표)에게 특별시민대상을 수여했다.

인재육성 공로로 이두정 남양육영재단 이사장이 특별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이두정 이사장은 지난 2003년 남양육영재단을 설립해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학생 300여 명에게 총 10억 여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도 삼천포여고 농구부를 비롯해 지역 고교졸업생 16명과 경상대 석사과정 3명에게 총 5850만원의 장학금을 전하고, 격려했다.

결혼 71주년을 맞은 박두현(20년생)·최복순(25년생) 부부가 백년해로상을 받고 있다.
또한 시는 결혼 70주년이 넘는 부부 7쌍에게 백년해로상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사천지역에는 정동면 엄태섭(21년생)·신금복(25년생), 김경묵(19년생)·최순녀(24년생), 사남면 손두진(20년생)·신봉순(20년생), 곤양면 최응달(25년생)·이을임(26년생), 곤명면 박두현(20년생)·최복순(25년생), 이기용(17년생)·성분시(21년생), 동서동 탑갑식(23년생)·신서부(23년생) 부부가 그 주인공.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일부만 참석했다.

유공시민 표창 모습.
지역발전과 사회봉사에 이바지한 시민 15명에게는 유공시민 표창이 수여됐다.

유공시민 표창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부문: 공대원 사천문화원 사무국장 △지역경제부문: 신승수 사천읍시장 상인회장, 김봉주 삼천포종합시장 상인회장 △지역봉사부문: 김형배 사천시택시홍보대사 지역봉사회장 △주민자치부문: 김외규 사천읍주민자치위원장 △사회봉사부문: 심재춘 정동면수청경로회장, 이도남 사천시새마을부녀회장, 안화영 새마을지도자 사천시협의회장 △지역발전부문: 최승환 재경서포향우회장 △평화안보부문: 곽흥태 동서동방위협의회 총무 △체육증진부문: 김기열 선구동 체육회장, 김만수 향촌동민 △선행나눔부문: 정경태 초록21회장 △자연환경부문: 황일명 자연보호사천시협회 △생활건강부문 여유순 남양동건상위원회 부위원장

이 외에도 시는 세금납부 실적이 우수한 관내 기업과 시민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천여성합창단이 사천시민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뒤 시민의 날 축하 콘서트가 MBC경남 주관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택림의 사회로 인기가수 쥬얼리, 바비킴, 태진아, 소명, 윤수일, 김용임, 오로라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펼쳐, 시민들을 흥겹게 했다.

 

화려한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시청 연리마당을 찾았다.

가수 소명의 축하무대.

걸그룹 오로라가 트로트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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