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 학식과 덕 기려

▲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의 학식과 덕을 기리는 '구계서원 춘향제례'가 오는 4월 1일 열린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구계서원(구계서원대관대유계회장 장창현)이 4월 1일 오전 11시 서원경내에서 춘향제례를 연다.

구계서원 춘향제례는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을 비롯한 성옹 김덕함 선생을 모시어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제례로, 매년 봄에 열리고 있다.

이날 초헌관에 정만규 사천시장, 아헌관 황인수 사천고등학교 재단 이사장, 종헌관 차상돈 사천경찰서장 등이 맡아 제례를 진행한다. 행사에 앞서 구계서원과 사천고등학교 간 결연 조인식도 거행된다.

한편,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인 구암 이정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구계서원은 1611년 창건되어 1676년 '구계(龜溪)'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됐다.

구계서원은 유수한 역사를 가지고 선현배향과 지역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9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인해 훼철되고 이후 화재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역의 유림들이 선생의 유향을 받들고자 뜻을 모아 1931년 재건했다. 경남도는 1983년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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