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시공사 계약..기존 하도급업체 3곳 계약승계

새 시공업체 선정으로 삼천포수산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26일부터 공사재개된다.뉴스사천 자료사진.
장기간 공사중단으로 사천시민과 상인들의 우려를 샀던 삼천포수산시장 시설현대화(수산물유통센터) 공사가 26일부터 재개된다.

사천시는 신규 시공업체 모집 결과, 사천지역업체인 동남건설(주)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3억4600만원이다. 시는 지난 18일까지 공개모집으로 업체를 선정하려 했으나 응하는 업체가 없어, 수의계약으로 지역 업체를 선정했다.

이 업체는 기존에 계약을 맺고 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3개 하도급업체의 계약을 승계했다. 현재 현대화 사업 공정률은 58.5%수준으로, 5월말까지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하도급업체 3곳의 계약을 승계함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공사방해 등 충돌 가능성은 낮아졌다. 장기간 공사중단으로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던 상인들은 공사재개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사중단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컸는데 어렵게 새시공사를 선정해 공사재개에 들어가게 됐다"며 "5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시민과 상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수산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천포수산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최대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시는 오감만족 삼천포라는 컨셉에 따라 수산시장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을 가미한 스토리텔링을 개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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