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센터 부실운영 논란 불거져..시 “경남도 감사 의뢰”
단종태실지에 묘를 쓴 친일파 관련 안내 표지판 설치 검토
이번 임시회에서는 그동안 지역최대 현안으로 거론됐던 진주정촌뿌리산업단지 관련 반대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반대결의안을 대표발의했던 박종권 총무위원장은 21일 제1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뿌리산단 등 현안문제에 사천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시민단체와 이통장협의회 역시 4월초 대책회의를 갖고 대중집회 등 활동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주시와 사천시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사천시는 곤양읍성 복원에 대해서는 수백억원의 예산이 필요해 시재정으로는 힘들고 국도비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답했다. 문화재 지정 등은 곤양면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물이용부담금 면제 문제에 대해선, 사천지역이 댐 방수로 인한 피해지역임을 적극 홍보하고, 피해내용을 구체적으로 계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천시는 피해 자료를 수집 중에 있으며,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에 물이용 부담금 부과면제 지역조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의원은 사천여성농업인센터 부실 운영 관련자 문책 및 해당시설 감사 의뢰를 촉구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구체적인 구매계획 수립과 예비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며 여성농업인센터에서 수년간 인건비 부정지급, 운영비 무단전용, 허위지출, 정산보고 부실 및 사업심사 부실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사천시는 "다시 한 번 더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문책과 함께 즉각 시정조치를 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22일 의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한 논의를 거쳐, 검찰 등 사정기관에 수사 의뢰하거나 감사원 감사를 공식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측은 기획감사담당관실과 논의 후 경상남도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시정질문과 5분 발언 등은 서경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이날 통과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안은 참전 명예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사망위로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는 체육시설 일일 사용시간 조정, 초중고 유도부 육성을 위한 사용료 감면 규정 신설, 저소득층과 다자녀가구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