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뿌리산단 관련 시의회 결의안 채택 여부 최대 쟁점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제168회 사천시의회(의장 최갑현) 임시회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정촌뿌리산업단지 관련 결의안 채택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5일 오전11시 1차 본회의를 개회해 회기를 확정하고, 18일 상정된 조례안과 안건에 대해 각각 상임위별로 심의할 계획이다.

시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박종권)는 18일 오전11시 정촌뿌리산업단지 관련 환경보호과장의 현안 설명을 청취한 뒤, 결의안 채택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정촌뿌리산단은 진주시가 정촌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금형산업 등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오는 9월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해 201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사천읍과 축동면 등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이창희 진주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뿌리산업단지에는 오염 유발 업체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정촌 뿌리산단 예정지 위치도
이날 총무위에서는 사천시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사천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한다.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안은 참전 명예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사망위로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는 체육시설 일일 사용시간 조정, 초중고 유도부 육성을 위한 사용료 감면 규정 신설, 저소득층과 다자녀가구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18일 오전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최용석)에서는 사천시 지진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조례는 사천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평가단은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여진 등에 의한 시설물의 추가 붕괴 등으로 생기는 2차 피해 방지와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운영된다.

이번 조례안에는 지진 발생으로 피해 발생시 적용 범위,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 위험도 평가 시기와 현장조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21일 오전10시 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과 안건 등에 대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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