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따뜻한 봄바람은 쑥도 춤추게 한다

▲ 쑥캐는 아낙들의 손놀림

▲ 잠시 캤는데 된장국 한그릇은 되겠네요.
바람조차 포근하게 느껴지는 완연한 봄입니다. 추운겨울을 이겨낸 들판에는 새싹들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봄의 전령사로 대표되는 쑥 역시 논두렁에서 쑤~욱 많이도 올라와 있네요.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 쑥이 봄바람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부지런한 아낙들을 들판으로 불러 부지런히 손을 놀리게 만듭니다.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찬 기운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해소해 준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봄향기 가득한 쑥과 바지락을 넣은 쑥된장국 한그릇이면 가족을 위한 최고의 밥상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작은 것 하나에서 가슴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들판에서 쑥캐는 아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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