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공원→용강동으로 옮겨..주민 안전·경관 고려

▲ 사천 선구동 망산공원에 있던 궁도장 '대덕정'이 용강동으로 자리를 옮겼다.(사진제공 사천시)
사천시 선구동 망산공원에 있었던 궁도장 ‘대덕정(大悳亭)’이 용강동 354번지 일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덕정은 부지면적 1만3949㎡, 연면적 370㎡의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멋스러운 한식 기와지붕의 정사동(1동)과 식당동(1동), 과녁(4조), 운시대(2조), 고건대(2동)와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덕정은 지난 2005년부터 인근 주택 주민들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때문에 이전 건의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사천시는 새 궁도장을 건립하면서, 부지를 절토해 과녁의 위치를 최대한 낮추고, 둑을 쌓고, 수목을 심어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나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한 용두공원이 인접해 있어 도체 등 각종 궁도대회 유치 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협소하고 도심지에 있던 대덕정이 시야가 넓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끼고 활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궁도가 일반인에게도 한층 더 친근해 지고 활성화되어 인기 있는 생활체육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궁도는 전시에는 무예로서 평시에는 심신단련 및 정신수양의 방편이 되어온 민족문화로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며, 정심(正心)ㆍ정기(正己)를 기치로 한국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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