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7시 2회 공연...일반 1만5천원 전화예매 가능

5명의 수녀가 펼치는 좌충우돌 코믹 뮤지컬 ‘넌센스’가 오는 3월 9일 사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공연은 이날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스타 여배우들의 경연장이기도 한 뮤지컬 ‘넌센스’가 20년 넘게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등장인물의 독특한 캐릭터와 시나리오에 있다고 볼수 있다.

넌센스에 등장하는 5명의 수녀는 대중들이 알고 있는 ‘수녀’의 이미지를 산산이 깨뜨려버리고 재미와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다.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수프를 먹은 52명의 수녀가 소시지 식중독으로 사망하자 살아남은 수녀들이 죽은 수녀들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서는 긴박한 상황에서 공연은 시작된다.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고와 극단적으로 긍정적인 주인공들의 기발한 발상, 수시로 찾아오는 고난의 순간과 이 상황을 교묘하게 해쳐나가는 웃음의 미학 등은 애써 고민해서 찾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진정한 성자’의 조건은 ‘겉모습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라’고 말하는 대사는 세상의 편견에 대항하려는 작품의 숨은 의도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독특한 수녀들의 유쾌한 여정 안에서 선보일 감동의 메시지는 웃음 속에서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공연 예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sacheon.go.kr)와 전화(☎831-2460)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문화가족 및 단체(10인 이상)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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