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장 "꿈을 만들고 실현하는 학생이 돼라"

▲ 김정규 신임 교장 취임식 장면(왼쪽부터 박종훈, 조재규, 김길수 교육위원)

사천지역 제 1호 공모제 교장인 김정규 사천중학교 교장이 1일 취임하는 등 초, 중학교 교장 8명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사천중학교는 제3선거구(서부경남지역) 조재규, 김길수 교육위원과 제1선거구(창원, 진해, 함안, 의령, 합천, 거창) 박종훈 교육위원,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규 신임 교장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학교 운동장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촬영을 해서 교내 tv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김 신임 교장은 취임사에서 “학생 여러분 모두가 큰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한 가지만 당부 한다”고 전제 한 뒤, “우리 역사 속에서 이순신 장군과 김구 선생 같은 분이 큰 사람이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거나 못 따거나 참가한 모든 선수가 큰사람이다”며 “여러분들이 가진 특기를 잘 살린다면 큰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신임 교장은 이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사천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큰 사람”이며 “중학교 3학년 동안 꿈을 만들고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신진몽 학생회장, 김정규 신임 교장에게 꽃다발 증정

교직원과 학생들은 전교조 출신으로서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실현에 오랫동안 헌신 해 온 김 신임 교장에 대한 기대가 컸다.

박종태 학생부장은 “권위를 탈피하고 교사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며 참신한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몽(중3) 학생은 “학생들을 위한 교장선생님이 됐으며 한다”고 말한 뒤 “불편한 급식시설을 가장 먼저 개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지역에서는 1일 김정규 교장 외에 삼천포초교 김종수 교장과 동성초교 김명석 교장, 삼성초교 이환근 교장, 문선초교 조성자 교장, 서포초교 임형규 교장, 신수도초교 조영식 교장, 용현초교 문성균 교장, 양보중 김연식 교장 등 초, 중학교 신임 교장 8명의 취임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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