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직제 요청에 행안부 승인.. 2청사 건립 등 균형발전 주도

경남도가 조직기구에 ‘서부권 개발본부’를 신설한다. 도청 제2청사 건립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서부권 개발본부 직제(본부장 3급)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제의 존속기간은 이달부터 2016년 1월까지 3년간이고, 상황에 따라 1차례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권개발본부에는 가칭 ▲공공기관이전단 ▲균형발전단 ▲개발사업추진단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이전단의 경우 제2청사 건립 업무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업무를 맡게 되고, 균형발전단에는 현 지역균형발전본부의 업무가 상당부분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개발사업추진단은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바이오산업, FTA농업대책, 한방산업, 산림녹지 업무 등을 맡을 전망이다.

도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도의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당초 검토했던 ‘도청이전기획단’ 설치와 관련해서는 행안부에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대신 ‘서부권 개발본부’에 서부권 개발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하며, 제2청사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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