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안)’ 중간보고.. “균형개발 중요”

▲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안)'이 준비되고 있다. 시민들은 1월말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2030년이 되면 사천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인구는 얼마나 되고 우리 환경은 얼마나 변해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사천시가 세우는 것이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이다. 10년 단위로 반복되는 이 도시기본계획은 사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밑그림이라 할 수 있다.

10일 사천시가 정만규 시장과 국과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안)’ 중간 용역보고를 용역업체로부터 받았다. 비록 중간보고지만 기본계획안의 큰 틀은 잡힌 셈이다.

이에 따르면, 미래 지표는 “산업, 관광, 청정이 어우러지는 도시 ‘사천’”이다. 항공우주를 표방하는 첨단산업도시에 해양관광 요소를 가미한 휴양도시, 그리고 청정한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전원도시로 가꾸겠다는 목표다.

이날 참석자들은 “25만 명으로 잡은 2030년 인구예측이 지나치게 많다” “주택보급률 117%의 근거가 빈약하다” “산업단지와 주거용지도 지나치게 많이 잡아 현실성이 떨어진다” 등등의 비판적 의견을 냈다.

▲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안)' 중간용역보고 장면. 왼쪽 위부터 정만규 시장, 김상돈 도시과장, 보고회 전경.
나아가 △산업단지와 도로 연결 계획을 잘 세워 지역경제에 선순환 역할을 하게 할 것 △사천읍지역과 삼천포 동지역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세울 것 △환경과 복지 분야도 도시기본계획에서 언급할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정만규 사천시장은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기본계획을 세워 달라”고 관계 공무원과 용역업체에 당부했다.

사천시는 이 기본계획안을 보완해 1월말께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경남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상반기 중으로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사천시는 이날 용현 종포일반산업단지 기본계획(안)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보고도 함께 받았다.

이 자리에서 참석 공무원들은 산업단지 분양가와 분양시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안)'에 담긴 도시기본구상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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