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투표율 76.3% 기록.. 새누리당 후보에게 70% 지지 몰아줘

▲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대선과 러닝메이트 형태로 치러진 도지사 보선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출처: 박근혜 선본 홈페이지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이로써 박 당선자는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 박 당선자는 유효투표 3059만4621표 가운데 1577만3128표, 51.5%의 득표율로 1469만2632표, 48.0%를 얻는 데 그친 문 후보를 따돌렸다.

박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뒤 “이번 선거는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치러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했다.

개표 결과 홍 후보는 62.9%, 119만1904표를 얻어 37.1%, 70만2689표를 얻은 권 후보보다 앞섰다.

홍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도민 여러분들의 힘든 곳을 해결해주는 좋은 도지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앞으로의 도정 수행과 관련해선 △경남도 공무원의 청렴도 개선 △도청 이전을 통한 경남도 부채 경감 △공무원의 복지부동 개혁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대선에서 전국 투표율은 75.8%로,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 70.8%, 2007년 17대 대선 투표율 63.0%보다 훨씬 높았다.

경남에선 총 선거인수 260만8874명 가운데 200만8921명이 투표에 참여해 7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과 함께 5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참고로 전국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0.4%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72.9%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75.2%, 부산은 76.2%였다.

사천에선 9만2267명의 선거인 가운데 7만371명이 투표에 참여해 76.3%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무효표를 뺀 유효투표 6만9699표에서 박근혜 후보가 4만8033표로 68.9%, 문재인 후보가 2만1237표로 30.5%를 각각 차지했다.

또 도지사보궐선거에선 유효투표 6만6728표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4만6330표(69.4%), 권영길 후보가 2만398표(30.6%)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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