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보연합, 한미 군사훈련 '중단' 촉구 1인 시위 가져

사천진보연합 이상혁씨가 사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 군사연습 ‘2009키리졸브/독수리연습’관련해 사천진보연합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사천시청 앞에서 가졌다.

사천 진보연합은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등 2만6천여명의 미군은 물론 스텔스 폭격기 등 최첨단 무기들이 참가”하며 “한미 연합해병대가 동서해안에 상륙해 동시다발로 평양을 포위함으로서 북한정권을 붕괴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명백한 공격형 실전 군사연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점점 악화되던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으로 접어들어 파국으로 가고 있고, 최근에는 서해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북선제 공격이 가능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한다면 서해에서 작은 군사 충돌마저 전 국토로 확전될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사천 진보연합은 경고했다.

이에 사천 진보연합은 “선제타격과 예방전쟁으로는 결코 평화를 실현할 수 없는 만큼 이번 훈련을 즉각 중단”하며 “이명박 정부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대북적대 정책인 비핵개방3000을 폐기해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키리졸브/독수리연습의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는 경남도청과 도내 20개 시. 군청 앞에서 낮 12시에 일제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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