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AI 본사 앞·사천읍 탑마트 5거리서 유세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사천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KAI민영화 반대에 항상 함께 해왔다"며 노동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일 사천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문 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항상 KAI민영화 반대에 함께 해왔다. 매각 반드시 저지하겠다. 노동자가 잘사는 세상을 위해 저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천읍 탑마트 5거리로 이동해 5시30분부터 6시20분까지 퇴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병하 후보는 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에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 박근혜 후보도 과거 민주노동당의 복지정책을 베끼고 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99%국민이 1%부자들의 종으로 사느냐 마느냐 중요한 선거"라며 "도지사 선거 역시 마찬가지다. 저는 한 번도 서민의 곁을 떠난 적 없다. 도지사는 서민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는 진보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하 후보는 "중단위기의 경남도정을 복지도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도민들이 저희 통합진보당에 대해 걱정을 했다. 하지만 최근 당에 대한 왜곡·음해 등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 저희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도민들에게 다가설 것이고, 서민을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두관 전지사의 사퇴로 중간에 도정이 끊어진 것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민주도정협의회 파트너로서 대신 사과한다"며 "하지만 민주도정 2년간은 서민에 필요한 정책이 많았다. 보호자 없는 병동, 학교무상급식 등이 그것이다. 중단위기의 경남도정을 복지도정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이 아니다. 통합진보당 기초광역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민주도정협의회, 민주노동당에 쏟아줬던 마음으로 한 번 더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정희 전 시의원 등은 찬조연설을 통해 홍준표 후보를 비난했다.
한편, 찬조연설에 나선 이정희 전 사천시의원은 "경남의 도정을 입만 열면 막말하는 중앙정치 낙하산 인사에게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진보의 심장은 멈추지 않았다. 330만 도민의 삶을 지켜낼 후보는 이병하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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