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옥판소리연구소 제자 발표회 열려

이윤옥판소리연구소가 지난 1일 오후2시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제자 발표회'를 가졌다.

사천에서 활동 중인 소리꾼 이윤옥(42)씨가 제자들에게 소리를 가르치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 초등학생 제자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제자들이 소리를 배웠다. 이날 발표회는 1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함께 소리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 제자들의 소리 공연과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모듬북 공연.
이날 공연은 이윤옥 선생이 활동 중인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모듬북 합주를 시작으로, 어린제자들의 소리와 가야금 독주, 성인제자들의 소리공연과 사천 춤사랑 무용단이 ‘한량무’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제자들의 흥겨운 민요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윤옥 선생은 박봉술의 제자이자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제 제9호였던 선동옥 명창에게서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사천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를 지냈다. 선동옥 명창 타계 이후에는 오비연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로 인정받았다.

이 선생은 2008년 전북 정읍에서 열렸던 제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국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9년 판소리 수궁가 완창 공연을 선보인 적도 있다.

이날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았다.

사천문화원에서 이윤옥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는 80대 어르신들도 공연에 나섰다.

가야금 독주 공연.

일반인 제자들의 소리 공연. 고수는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후보 강성인(사진 상단 오른쪽) 선생이 맡아 소리꾼과 호흡을 맞췄다.

일반인 제자들의 소리 공연.

한량무 공연.

민요한마당.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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