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옥판소리연구소 제자 발표회.. 12월 1일 사천문화원 대강당

▲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로서 사천에서 활동 중인 이윤옥 명창이 오는 12월 1일 '제자발표회'를 갖는다.
이윤옥판소리연구소가 오는 12월 1일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제자 발표회'를 갖는다.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로서 사천에서 활동 중인 이윤옥(42)선생이 제자들에게 소리를 가르치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이윤옥 선생은 이번 제자발표회를 열게 된 배경을 “별로 가르친 건 없지만 곳곳에서 소리를 즐기는 제자들을 보고, 또 지금 배우고 있는 어린 제자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에 발표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 이윤옥 선생의 제자들이 공연하는 모습.
이날 공연은 이윤옥 선생이 활동 중인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모듬북 합주로 첫 무대를 연다. 1부 공연에는 어린제자들의 소리와 가야금 독주를, 2부 공연에서는 성인제자들의 소리공연과 사천 춤사랑 무용단이 ‘한량무’로 흥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제자들의 흥겨운 민요 한마당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20여 년째 지역에서 한 길을 걷고 있는 이윤옥 선생은 최근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에 올랐다.

이 선생은 박봉술의 제자이자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제 제9호였던 선동옥 명창에게서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사천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를 지냈다. 선동옥 명창 타계 이후에는 오비연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이윤옥 선생은 2008년 전북 정읍에서 열렸던 제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국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9년 판소리 수궁가 완창 공연을 선보인 적도 있다.

▲ 공연 중인 이윤옥 선생.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