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옥판소리연구소 제자 발표회.. 12월 1일 사천문화원 대강당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로서 사천에서 활동 중인 이윤옥(42)선생이 제자들에게 소리를 가르치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이윤옥 선생은 이번 제자발표회를 열게 된 배경을 “별로 가르친 건 없지만 곳곳에서 소리를 즐기는 제자들을 보고, 또 지금 배우고 있는 어린 제자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에 발표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20여 년째 지역에서 한 길을 걷고 있는 이윤옥 선생은 최근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에 올랐다.
이 선생은 박봉술의 제자이자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제 제9호였던 선동옥 명창에게서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사천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를 지냈다. 선동옥 명창 타계 이후에는 오비연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이윤옥 선생은 2008년 전북 정읍에서 열렸던 제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국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9년 판소리 수궁가 완창 공연을 선보인 적도 있다.
김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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