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조심...경남도, 9일까지 횟집 합동단속

경남도가 최근 횟집에서 식중독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시작해 9일까지 도와 시ㆍ군 합동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회 등 날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횟집) 2000여 개소다. 주요 점검내용은 ▲ 냉장고 손잡이, 도마, 칼, 용기 등 교차오염 여부 ▲ 종사자의 손, 위생모 등 개인위생관리 적정 여부 ▲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 또는 완제품을 조리ㆍ판매의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음식물조리에 사용하는 행위 ▲ 식품 등을 취급하는 원료보관실, 조리실 등의 청결 관리 여부 ▲ 부패 및 변질이 쉬운 식품의 냉동ㆍ냉장 보관관리 여부 등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최근 4년간(2009 〜 2012년 10월 말) 식중독이 발생한 이력 횟집 14개소에 대해서는 양념장, 수족관물, 행주, 도마에 대한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해 개선될 때 까지 집중점검하게 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하게 생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된 채소, 과일 및 패류(굴 등) 및 지하수를 살균세척이나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실천해야 한다"며, "음식물 섭취 후 설사, 구토, 발열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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