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 전통성과 미래발전가능성 고려 5명 선정
수상자 도청도예 김홍배 씨 "사천 도예작가 힘 모아야..."
올해 행사를 주관한 사천문화재단(이사장 이효수 사천부시장)은 28일 오후5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나흘간의 행사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공모전에는 경남도내 63명 작가가 참여해 171점의 도예작품을 선보였다. 공모 작품들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됐다. 사천지역 작가는 10명이 참여했다.
수상작가로는 권귀현(청우도방, 밀양시 하남읍, 조선다완), 김홍배(도청도예, 사천시 곤양면, 대정호다완), 김태수(예림도예, 김해시 진영읍, 삼채목련다완), 차정석(광명도예원, 김해시 진례면, 불의 조화), 정진호(경상요 , 밀양시 무안면, 대정호다완)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는 전 경기도자박물관 최건 관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문경대 도자공예과 유태근 교수, 정충영 옛그릇연구가, 정동영작가, 일본의 도예작가 토루 마루야마 등이 참여했다.
수상자 중 유일한 사천지역 작가인 김홍배 씨는 "심사위원단이 으뜸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작품 활동에 매진하면서 사천의 도예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힘 모아야 사천의 도자기를 알릴 수 있다. 지자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배 씨는 현재 사천도예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초대공모전 학술세미나에서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경남차사발 초대공모전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공모전 발전을 위한 관계자 논의 지속적 필요 △공모전 추진 목표, 목적의 재설정 △공모전 규모 확대(국제화, 공모전을 축제로 확대 장기검토) △김해분청사기축제 개최시와 분리 △차사발 가치홍보, 대중화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