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종 공무원노조 위원장, 노조홈페이지에 공식 입장 밝혀

강점종 공무원노조위원장

사천시 총무과의 인사 파문과 관련해 사천시공무원노조 강점종 위원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인신공격성 글을 자제해 줄 것을 조합원들에게 부탁했다.

강 위원장은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2월로 예정된 6급 승진인사와 관련해 문제의 발단은 승진후보자 중 총무과 인사업무를 담당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근평이 급속도로 상향조정돼 조합원들의 강한 불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총무과에서 자체 승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공언하고, 이를 약속한 바 있는 시장의 인사원칙과 배치되는 사항이었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시장면담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앞으로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특히 시장과의 면담이 노조의 힘을 이용한 인사권 개입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 개인의 앞길을 막기 위해서 시장과 협의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지나친 근평 상향은 편법적 인사질서 문란으로 볼 수밖에 없고, 특정부서 무승진 원칙을 준수해왔던 최근 몇 년 간의 노력을 되돌리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는 것은 노조의 당연한 의무인 것입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조기에 진화하지 못해 조직을 분열과 갈등으로 노조를 훼손시킨 책임은 모두 위원장에게 있다”며 “노조간부 모두 통열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조가 항상 건강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근거 없는 비방과 인신공격성 글들을 자제해 주고 노조운영상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질책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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