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 47명에 장학금 6900만원 ...교육청에도 3000만원 지원

▲ 재일교포 사업가 한창우 회장이 지난 9일 지역학생 47명에게 6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 사천시)
재일교포 사업가 (주)마루한 한창우(82세) 회장이 지난 9일 삼천포 남일대 엘리너스 호텔에서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한 회장은 총 6900만원의 장학금을 초등학생(20명, 각 50만원), 중학생(11명, 각 100만원), 고등학생(16명, 각 300만원) 등 모두 47명에게 지급했다. 또한 사천 교육지원청에는 복습 노트제작비 등으로 3000 여 만원을 지급했다.

한 회장은 지난 2010년 사재 60억 원을 출연해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따 ‘한창우·나가코 교육문화재단(이사장 한유)을 만들어, 지역학생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매년 일정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중 선발된 53명에 대해 54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1931년 사천 삼천포에서 출생한 한 회장은 1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파친코 사업을 시작, 일본 전역에 280여개의 점포와 1만3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연매출 30조 원의 일본 20대 기업으로 마루한을 일궈냈다.

▲ 한창우 (주) 마루한 회장은 지난 2010년 사재 60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역학생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매년 일정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사진제공 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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