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75회 졸업수여식


정동초등학교(교장 박종주)는 지난 2월 19일(목)에 제 75회 졸업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교장의 깊은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다채롭고 특색있는 풍경이 연출되었다.

태극기 휘날리는 졸업식, 그간 의형제를 맺은 후 남다른 애정과 보살핌으로 사랑을 피워온 정동 나누미의 편지전달, 졸업생들의 타임캡슐 전달, 1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담임선생님들이 남기는 영상메세지 등 기존의 틀에 박혀 있는 딱딱한 졸업식이 아닌 졸업생, 재학생, 교사 및 학부모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졸업을 축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더욱이 정동초는 동창회 선배와 지역주민들이 후배를 아끼는 마음으로 졸업생들 전원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올해도 이어져 훈훈함까지 더해졌다.

태극기 물결이 출렁이는 희망찬 졸업식은 박종주 교장의 졸업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세계 속의 나, 어느 별에서 살든 어떤 대륙 대양에서 살든 내 조국 대한민국, 내가 자란 보금자리 정동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삶을 영위하라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38명의 졸업생 전원에게 증정하였다.

졸업생들이 1학년 정동나누미와 손을 맞잡고 식장을 입장할 때 후배들과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내빈들이 이들의 행보에 힘찬 격려의 박수와 함께 태극기를 함께 흔들며 환호를 보내었다.

또 이날은 입학식 때 6학년 학부모가 1학년 입학생들에게 단술을 준비하여 먹였던 답례로 이번에는 1학년 학부모들이 졸업생들을 위해 떡을 준비하여 졸업생 전원에게 전달하였다.

정동초의 제 2 교가인 고향의 봄이 흐르면서 졸업생 전원의 밝은 미래를 축원하는 의미에서 어머니들이 전달하는 떡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졸업생들 가슴에 태극기물결이 출렁이는 졸업식이 가슴 깊이 새겨져“고향의 봄”의 가사처럼 먼 훗날 타임캡슐에 담겨진 희망이 현실이 되어 학창시절의 고향인 정동초를 다시 찾아오기를 희망하며 졸업생들의 건강과 밝고 희망찬 미래가 늘 함께 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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