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축제로 더위 싹~' 28일 썸머페스티벌..29일 삼천포아가씨가요제

▲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이 2일 개장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이 2일 개장해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남일대해수욕장은 신라말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쪽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라는 뜻을 담아 '남일대'라고 명명했다. 지난달 14일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와 뜻을 기리는 유적비도 건립됐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동쪽으로는 코끼리바위가 우뚝 지키고 있고 서쪽으로는 진널 전망대에서 삼천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푸른 물결위로 점점이 떠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고, 북쪽으로는 와룡산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해수욕장은 체육공원과 호텔, 찜질방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185m 에코라인(Echo line) 등 체험시설이 있다.

7월 28일 저녁에는 서경방송 주관으로 썸머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한예진 등 트로트 가수와 전영록 등 7080 가수들을 초청하여 화려한 공연을 이어진다.

지난 2010년 썸머페스티벌 장면.
지난해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삼천포아가씨 가요제 장면.
29일에는 제2회 삼천포아가씨 본선 무대가 열려 사천 최고의 가수를 선발한다. 이 가요제는 은방울자매가 삼천포아가씨를 불러 전국적으로 삼천포항을 알린 것을 기념하고, 지역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삼천포아가씨 가요제는 오는 14일 예선을 거쳐 29일 본선을 치러지며, 대상에는 200만원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주어진다. 노래경연 후에는 남진, 은방울자매 등 유명가수 초청공연이 준비돼 있다.

사천시는 주 5일 근무와 휴가철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 주변 편의시설 정비와 상가번영회와 공동으로 바가지 요금 근절하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천의 소중한 자산 남일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12 남일대해수욕장 해변축제를 통해한여름의 무더위를 바다 저멀리 던져 버리고,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가슴에 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일대해수욕장을 8월22일까지 52일간 개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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