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29일 MOU체결..2013년까지 태양광 보급 나서

▲ 독일 가구회사 vs사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
경남도가 사천과 창원지역 기업체와 연계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총 12.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29일 오후2시 도청 회의실에서 두산중공업(주), (주)센트랄,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디비아이 등 4개 업체와 MOU를 체결한다.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대규모의 부지가 필요했던 것과 차별화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한 것은 물론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인·허가 및 기술지원ㆍ교육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되며, 각 업체들은 태양광 발전단지 보급·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도와 기업체들은 태양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사천지역은 (주)디비아이 공장지붕에 1.5MW급을, 한국항공우주산업(주) 4개동 공장지붕에 5.0MW급 발전시설을 짓는다. 창원지역은 (주)센트랄 6개동 공장지붕에 3.2MW급, 두산중공업(주) 4개동 공장지붕에 3MW급을 건설하게 된다.

이들 4개 업체 지붕의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연간 전력생산량은 1만7244MWh로 4800가구(월 사용량 300kWh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연간 이산화탄소 7789톤을 감축하는 것으로 20년생 소나무 249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양으로 알려져 있다.

업체별 사업계획과 향후 계획.
경남도와 MOU를 맺는 두산중공업(주)은 국내 최초 3MW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국제인증 획득과 제주도에 3MW 실증 플랜트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이며, (주)센트랄은 국내 최초 자동차용 조향장치 부품 국산화 개발한 업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국내 유일 완제기 제조업체로 이번에 가장 큰 규모로 설치하며, (주)디비아이는 원자력ㆍ발전ㆍ화공ㆍ제철 플랜트 사업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복수기(Condenser) 최다 제작 기업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월 7일에 도내 4개의 공공기관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총 165MW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에서는 3.8MW 전기사업허가를 받아 폐도 부지를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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