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서 또 지적..개선방안 요구
사천시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최수근)가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공무원과 일반 행정직을 제외한 소수 직렬 공무원의 사무관 승진 비율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2012 사천시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사천시 공무원 852명 중 여성 공무원은 297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공무원 중 5급은 딱 1명. 축동면장을 맡고 있는 조임덕 씨 외에는 사무관은 없다. 6급은 29명, 7급은 130명이다. 지난해에도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공무원들 고위직 진급에 '유리천장'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한 비율 역시 남성공무원의 3분지1 수준.
고병호 총무과장은 "과거에는 여성공무원을 민원실에 집중배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인사 차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일반직의 예를 제외하고서라도, 농업직은 40명인데 3명이 5급이고, 농촌지도사는 31명인데 2명이 5급이다. 세무직은 30명인데 1명도 없다. 사회복지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소수 직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각 공무원 직렬별 임용부터 5급 진급까지 승진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인지 별도로 자료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총무과 측은 "인사상 어려움이 많다"면서 시의회의 지적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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